미반 6번 이호경

2018 첫 시작을 진덕여자기숙학원과 함께 한다고 하니 나는 오기 전 정말 싫었었다. 왜냐하면 다른 친구들과 같이 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막상 2018년을 진덕여자기숙학원과 함께하여 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었다. 다른 얘들은 놀고 있을 때 나는 여기서 공부하는 양을 늘려 더 얻어갈 수 있으니 좀 힘들지만 지난 23일 동안 잘한 나의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기도 하다.

처음에는 진짜 책상에 앉아 있는 것도 매우 힘들었고 수업시간에 졸기도 하고 진짜 핸드폰도 하고 싶고 보고 싶은 사람도 많았는데 계속 지내다보니 친구들과 친해져 핸드폰도 잠시 생각하지 않게 되고 숙제도 많다보니까 어쩔 수 없이 공부를 쭉 하게 되었다. 하다 보니 생활에 익숙해져 불평도 이제 안하게 되어 나도 참 멋있는 것 같다. 선생님들은 다들 좋으신데 나는 그 중 이호연 수학선생님이 가장 좋았다. 왜냐하면 내가 거의 중학교 때부터 놀아서 그런지 개념이 아예 안 잡힌 상태에서 선생님이 차근차근 알려주시고 모르는 거 있으면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알려주셔서 내가 직접 답을 찾게 되어 수학에 재미를 붙이게 해주시고 수학에 재미를 붙여주신 덕에 자습시간에도 제일 수학공부를 많이 한 듯하다. 수학공부를 많이 한만큼 안 풀리는 문제가 많아 너무 힘들고 나는 늦게 푸는데 다른 아이들은 많이 하는 걸 보니 열등감도 많이 느껴 수학문제 풀다가도 운적도 많았던 것 같다. 그럴 때마다 지도교사 선생님께서 상담도 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셨고 친구들도 옆에서 같이 공부하며 모르는 문제도 같이 풀어줘서 잘 버텼던 것 같다.

그리고 여기는 특히 급식이 너무 맛있다. 급식을 받을 때 영양사 선생님이 웃어주시는데 영양사선생님보다 뒤에서 급식아주머니들이 웃어주시는데 더욱 정겨웠다. 그래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밥도 많이 먹고 남긴 음식도 거의 없었다. 급식아주머니들 하나같이 다들 고우시다. 너무 좋은 것 같다! 진짜 내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서 너무 좋다.

걱정했던 한 달 동안 학원에서 잘 보내고 가는 것 같아서 너무 뿌듯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이곳에 보내주신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한 달 동안 같이 보냈던 친구들, 언니들 지도교사 선생님, 강사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